[ 육아일기 ] 아기가 졸릴 때 눈 비비고 긁어요.

114일된 아기

요즘 졸릴때 눈을 세게 비비고 긁습니다.

눈 주변이 빨개지는것은 물론 상처가 나서 피가 조금 나기도 했습니다.

 

아기 피부라서 상처가 빨리 아물고 재생이 되는 편이긴 하지만

눈을 심하게 긁는건 혹시 눈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맘까페에 보니까 저희 아기처럼 눈을 비비고 얼굴을 비비는 아기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해결책으로

 

졸릴때 눈 비비려고 할땐 아기가 좋아하는 인형을 대신 만지도록 했습니다.

손으로 뭔가를 만지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한손으론 머리카락을 세게 잡고 만지는데 그건 그냥 놔두고

눈 긁는것만 못하도록 인형으로 막으면서

인형을 대신 만지게 했더니

그래도 눈 긁는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수유할때 놀때 옆에 붙어있을땐 손싸개를 빼는데

잘때, 아기 혼자 놀땐 손싸개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을 긁는것이 신경이 쓰여서 손싸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유할때 귀와 귀주변도 심하게 긁어서 상처가 나는데

혹시 건조해서 가려운걸까 싶어서 

젖은 손수건으로 세수하고 로션으로 보습해줬습니다.

로션으로 보습해주는게 효과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잘때 스와들업을 하는데 사실상 눈 긁는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졸릴땐 쪽쪽이를 물고 자는데 쪽쪽이가 떨어지면 바로 또 눈을 비벼서

쪽쪽이를 빨리 다시 물려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 긁는 횟수가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