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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임신 소양증인가? 살이 트려고 하는건가? (가려움증 나은 경험담)

by 시간재벌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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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8주가 지나가면서 배꼽 주변이 슬슬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긁으니까 가려운 부위가 점점 넓어졌습니다.

이게 뱃살이 트려고 간지러운건가?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튼살크림과 오일을 섞어 발라줬습니다.

가려움은 더욱 심해져서 밤잠을 설칠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잠결에 긁고 깨고를 반복했고
낮에도 참을수없어 긁고 따끔거리는 배를 보고 후회해야 했습니다

배가 커지면서 살이 얇아져서 그런지 옷 위로 살짝만 긁어도
빨개졌습니다.

긁지 않았을때도 이렇게 붉은 반점이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30주에 산부인과 가는날이라서 그때가서 의사선생님께 여쭤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꾹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30주 산부인과 진료날. 담당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소양증이네요

심하네요




저는 뱃살이 트는건줄 알았는데 소양증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가려우면 알로에젤을 시원하게 해서 바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약을 처방해주셔서 약국에서 사왔습니다.




극소량의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으니 발라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자주 바르진 말고 심하게 간지러울때만 발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원래 바르고 있던 튼살크림과 오일은 계속 발라야 하는지 여쭤보니

튼살크림은 꾸덕하니까 가능하면 아주 얇게만 바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알로에젤은 저렴한 제품으로 사서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발라줬습니다.

그렇게 2~3일을 알로에젤을 시원하게 해서 발라주고
수건을 시원하게 해서 덮어주고 하면서 가려움을 극복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바르던 튼살크림과 오일을 안 발랐습니다.

점점 가려운 횟수가 줄어들더니, 지금은 소양증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간지러움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여름 계절에 날씨도 더운데 튼살크림과 오일을 너무 듬뿍 발라주고
그게 피부에 소양증과 같은 트러블을 불러일으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신 소양증을 들었기 때문에
나도 소양증인가 보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맞지도 않는 튼살크림과 오일을 무지막지하게 발라서 악화시켰던것 같습니다.

사실 제 얼굴피부도 오일제품을 바르면 트러블이 생기는 타입인데
배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어쨋든 소양증이 없어져서 가려움증이 사라져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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