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헬스장 PT에 비싼돈 버리고 배운것

by 시간재벌 2024. 4. 1.
반응형

작년 4월말부터 집근처 크고 넓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초보니까 아무래도 PT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엄청 비싸지만 이돈주고 근력키우고 건강해진다면야
아깝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엔
PT 10회 66만원
헬스장 이용료 한달 10만원
결제하고 시작했습니다.

PT 1회권이 66,000원셈이죠

PT 수업 5회째 됐을때
더 연장하려면 지금 해야한다고 20회 혹은 30회로 연장할지 영업이 들어왔습니다.

망설이다가 이왕 시작한거
인생 한번 내 운동 건강에 투자하는거다 생각하고
총 30회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30회로 연장하면 회당 55,000원으로
총 165만원으로 된다고 해서
이미 낸 10회치 66만원 뺀
99만원 결제하고 PT수업을 30회로 늘렸습니다.

그런데 수업 7회쯤 제가 허리가 너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헬스장에서 처음 상담할때
육아중이고 원래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싶다. 그게 운동 목적이다.
라고 상담을 진행했었는데
당연 트레이너 선생님도 다 알고 시작한건데
운동을 하고 오히려 허리가 더 아팠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거의 5개월 가까이 쉬었습니다.
그후 다시 PT수업을 들으며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여전히 아프다 안아프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약한 강도로 쉬엄쉬엄하면 근력이 키워지겠지
허리도 안아프겟지. 믿고 따랐습니다.


그러다
수업 중
아령을 양손에 들었다 다시 내려놓다가
허리가 "빡"하고 깜짝놀랄 만큼 아픈 통증이
순간적으로 왔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뒤로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 전 고통보다 컸습니다)
집에서 계속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아기는 남편이 봐주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친정엄마가 와주시고 하면서
겨우 제몸만 추수리고 진통제먹고
병원가서 물리치료받고 낫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한테 배우면
좋아지겠지 믿고 200만원가까이 되는돈을
줘가며 열심히 헬스장가서 운동했는데
돌아온건 허리디스크가 더 안좋아진것.
병원비. 통증 헛된노력이라 생각하니 속상했습니다.

남은 PT 11회를 환불하려고 하니
수수료 10%차감에 원래수업료가격으로 차감한다고
하는데
계약서에 써있는 원래 수업료는 88,000원이라고 써있었습니다.
1회당 66,000원으로 판매하고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계약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싸인한 실수값이라
생각하고 한가지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약 싸인할땐 꼭 읽어보기.
여기 헬스장처럼 말도 안되는 규정이 있을지도 모르니

환불금액은 얼마 안되니
양도하라고 권합니다.

이것 말고도
그전에 중간에 허리아파서 5개월간 쉬었을때
정형외과에서 허리주사치료받았었습니다.
그 치료도 비용이 상당히 나가서
총 40만원했었습니다. 실비없어서 돌려받지 못함

이렇게 저렇게
이 헬스장에 300가까이 돈이 깨졌는데
아프기나하고
그럼 왜 운동으로 좋아질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지
허리 안좋은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것 같은데
돈만 받고 무책임한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헬스장을 등록하고 PT쌤을 배정받은게 1년이 다 되어가는데
허리안좋은 사람에 대해서 설사 경험이 없고
잘 모른다면 따로 알아보고 공부해서라도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그게 수업료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되거나 운동을 해선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중간에라고 그만둬야한다
하지말라고 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조금 쉬고 괜찮아지면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서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제 몸에 더 자세히 귀기울지 못한것
계약서 글 안 읽어보고 싸인한것 에 후회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헬스장 PT에 희망을 품고
거금 날리고 한수 배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