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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 육아일기 ] 태어난지 51일, 지금까지의 육아 정리

by 시간재벌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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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가 태어난지 50일.
해나는 태어날때부터 머리숱이 엄청 많았습니다.
어제 50일을 기념했습니다. (집에서 풍선 붙이고 사진찍었습니다.)
육아가 정말 힘든일이란걸 느끼면서 하루 하루 배우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힘든게 육아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짧은 산후조리 후 육아를 하면서 잠을 못자고 몸을 많이 쓰고 손목, 어깨, 허리 통증이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아기가 아프면, 혹은 아플까봐 노심초사하는 것 모두 포함인것 같습니다.

신생아 코로나


저는 이번에 출산후 30일도 안돼서 남편과 같이 코로나에 걸렸고 신생아가 위험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보냈었습니다. 다행히 태어난지 30일도 안된 신생아는 열이 안났고 감기약을 3일치 먹였습니다. 코막힘으로 밤새 잠을 못자길래 처음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그걸 뜬눈으로 지켜보며 날을 샜었습니다. 아기가 힘들어하는걸 보며 밤새는건 정말 어마어마한 고통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물어물어 코막힘은 식염수와 코뻥으로 집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걸 터득했습니다.

저도 감기약을 먹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완분으로 수유했습니다.

수유텀은 3시간? 분유총량 ?


분유로만 수유하고 있는데 수유양과 텀을 어떻게 해야 아기에게 좋을지 몰라서 의문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간이 많았습니다.
집에 온 첫날부터 수유일지를 적으며 수유텀과 양을 매일 기록했습니다. 어플도 있지만 남편과 같이 보면서 돌보기 위해 눈에 띄는 곳에 수유일지를 붙여놓고 기록했습니다.

분유 수유텀은 3시간으로 해야한다. 3시간으로 하면 안된다 등등 유튜브엔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뭐가 정답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동네 소아과 의사는 3시간 간격으로 하라는데 유튜브속 의사는 3시간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는걸 보고, 이게 정답이 없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과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습니다.

저흰 3시간 간격으로 아기가 먹고싶어하는만큼 충분히 줬습니다.


3시간 간격을 지키라는 이유는 아기가 배앓이 할까봐, 그리고 깊은 잠을 재우기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월수마다 분유 하루 총량표가 있는데 우리 아기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기는 양을 조절해주면 부족해하고 잠을 오히려 못잤습니다. 그래서 잠을 더 잘 재우기 위해서라도 분유총량표는 무시하고 아기가 먹고싶어하는만큼 주고 3시간 간격을 띄우는 방향으로 잡고 진행했습니다. 분유총량표는 왜 어떻게 이게 정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예상컨데 통계치인것 같고 우리 아기처럼 예외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아기는 더 많이 먹지만 다행히 배앓이를 하지않고 깊게 잡니다. 수유자세와 트림을 신경써서 해주는것도 있고 아기도 트림을 잘 하고 방구를 잘 뀌어서 그런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통잠


저희 아기는 생후 30일정도부터
밤12시부터 아침 7시정도까지 쭉 자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중간에 깨워서 먹였는데, 조리원 원장님께 여쭤보니 깨어있을때 충분히 먹었다면 굳이 자는데 깨우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기는 통잠을 자면서
엄마아빠가 밤에 편히 잘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수유텀 3시간 간격을 지키기 위해서
한번 수유시 배부를만큼 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총양기준표는 무시하고 저희 아기에 맞게 양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160ml씩 수유하는데 잘 먹고 잘자고 잘 크고 몸무게도 적당합니다. 이따금 160도 부족해할때도 있습니다. 정말 잘 먹습니다^^

분유는 조리원에서 먹여본 파스퇴르 위드맘 100일로 먹이고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한통을 다 먹는데 요즘은 그전에 다 먹을것 같습니다. 보르르 분유포트를 쓰는데 이게 육아에 없어서는 안될 효자템인것 같습니다.
출산 전에는 젖병과 젖꼭지도 뭘로 할지 고민했는데 첫번째로 구입한 더블하트로 아기는 잘 먹어주고 있어서 계속 더블하트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수유시 물 온도는 44도로 하고 있습니다. 해나는 따뜻한 분유를 좋아합니다. 표정에서 바로 드러나는데 그래도 다 먹습니다.

육아의 기본은
기저귀, 수유, 트림 인것 같습니다.
특히 분유수유는 공기를 많이 먹지 않게 자세를 신경써야되고, 트림도 잘 시켜줘야합니다.
너무 자주 주는것도 안좋습니다.
해나는 기저귀 갈아주면 좋아합니다.

분유 수유하고 트림시키는게 중요한데
보통 저는다리위에 앉히는 자세랑,
어깨에 머리를 기대게하는 자세로 트림시킵니다.
손목이 너무 아파서 😢 조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영양제로 (유산균과 비타민d) 이 제품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3일에 한번씩 대변을 보는데 한번볼때 많이 싸서 안심됩니다.

육아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것이 이 온습도계입니다.
온도는 24도로 습도는 높게 유지하기 위해 항상 체크합니다. 해나는 24.8 정도만 되도 더워하는편입니다.

습도를 높게 하기 위해서 가습기는 필수입니다.
3번째 구입한 가습기입니다. 효과가 좋길 바라고 있습니다.

매일 아기의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 체온계도 육아필수템입니다.


아기가 코막힘으로 힘들어할때, 식염수를 약통에 담아 코에 넣고 아기가 훌쩍거릴때 코딱지가 나오는지 기다리다가
안나오면 코뻥을 해줍니다.

아기 목욕할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똥쌌을때 엉덩이 닦일땐 힙클렌저를 쓰기도 합니다.

아기 욕조를 2개 구매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굳이 슈너글욕조를 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욕조 2개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물 온도도 재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손으로 물온도를 체크합니다.
해나는 따뜻한 물 목욕을 좋아합니다.

보습을 위해 아기 몸에 로션과 오일을 반반 섞어 발라줍니다.

생후 30일 이후부터는 아기 얼굴에도 로션을 발라줘도 됩니다. 겨울철이라 보습을 위해 씻긴 후 로션을 얼굴에 발라줬습니다.
해나는 얼굴에 손대는걸 무지 싫어했습니다. 요즘은 저의 얼굴을 알아보는지 저를 보고 웃기도 하고 로션바르는데 예전처럼 울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하루 하루 다르게 크고있습니다.

아기 배꼽소독약인데 이게 저렴하기도 하고 몇번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해나는 조리원에서 배꼽이 떨어져서 와서 너무 편했습니다

아기 코딱지 떼어줄때 등에 사용했습니다. 자주 쓰진 않습니다.


해나는 호랑이띠인데
기분좋을때는 고양이소리를 내고
배고플때 화날때는 호랑이같이 웁니다 😢
배고파할때 가장 크게 웁니다. 배고파서 우는데 시간텀이 너무 짧아서 분유를 못주고 달래야할때는 너무 힘듭니다.
최근엔 옹알이도 많이 하고, 엄마 얼굴도 알아보는것 같고, 저를 보고 웃어서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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